육군 병사 모욕 혐의로 선임병에 의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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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육군 제51보병사단 관련 사건 수사

최근 육군 제51보병사단에서 발생한 자대 배치 1개월 차 병사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모욕 혐의로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 직할대 소속 A 병사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병사 사망 사건과 수사 진행

A 병사는 죽은 B 일병의 선임으로, 경찰은 A 병사가 B 일병이 사망하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일병은 자대 배치를 받은 5월 말로부터 1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발견 당시에는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타살 등의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군사경찰은 암기 강요와 욕설 등 '부조리'를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경기남부청에 이첩했습니다.

군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

위 사건과 관련해, 군인 가족들을 위한 커뮤니티에는 B 일병의 사망과 관련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는 A 일병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글쓴이가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은 후에 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자신에게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으며,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아들이 왜 죽었는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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