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환시장 개입 관측… ‘슈퍼 엔저’ 43조원 규모

일본,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 하락(엔저)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 현지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 11∼12일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민간 금융중개 회사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발표한 통계를 근거로 일본 당국이 지난 12일 약 2조엔(약 17조5000억원) 규모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이 11일에도 3조엔(약 26조2000억원)이 넘는 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종합하면, 일본 당국이 지난주에 5조엔(약 43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외환시장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달러 환율은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공개된 직후 161.6엔에서 157.4엔으로 4엔 넘게 하락했으며, 12일에도 미국 정부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발표 후에 1.5엔이 추가 하락했고 현재 엔·달러 환율은 158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분석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일본 당국이 지난 11∼12일에 약 5조엔(약 43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외환시장에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외환시장 개입

일본 당국이 지난주 외환시장에 대규모 개입을 통해 엔화의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5조엔(약 43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공개된 직후 발생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 변동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에 따른 엔·달러 환율의 변동은 11일과 12일에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현재 엔·달러 환율은 158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환율 변동은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