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지하 물그릇, 여름 집중호우 대비하는 수영장 160개!

Last Updated :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의 중요성

2023년 8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상습 침수 지역인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대는 침수피해가 없었습니다. 이는 2020년 완공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덕분으로, 이 시설은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시설로 국내 최초의 대심도 터널형 지하 저류시설입니다. 이러한 시설이 없었을 경우, 약 600세대에 침수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처럼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은 대심도 터널 형태로 상습 침수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심도 빗물터널의 원리

대심도 빗물터널은 지하 수십 미터 아래에 건설된 빗물을 빼낼 수 있는 큰 터널을 말합니다. 갑작스러운 강수량이 발생하면 빗물을 보관하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입니다. 이 터널은 상류 쪽을 더 높게 만들어 빗물이 자연스레 하류인 펌프장으로 흐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집중호우 시에는 빗물을 저류한 뒤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배출하여 주변 지역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신효성 검증과 규모

한국수자원학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은 2022년 서울시 집중호우 기간에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시설은 대형버스 두 대가 편히 지낼 수 있는 규모로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시간당 95~100㎜의 폭우가 쏟아져도 버틸 수 있는 만큼 효과가 큽니다.

장마 시즌 대응체계

양천구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을 중심으로 발빠르게 장마 시즌 대비,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대심도 터널 내부에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적외선 폐쇄회로TV(CCTV) 4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방수로 등 대규모 침수 대응시설 설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정부의 대응 및 향후 계획

정부는 도시침수 대응인프라에 전년 대비 2.1배 늘어난 327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서울 강남과 광화문 일대에도 대심도 빗물터널을 설치하는 등 침수 대응시설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하수관로정비 등을 통해 도시침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뉴스 속보는, https://newsdao.kr
거대한 지하 물그릇, 여름 집중호우 대비하는 수영장 160개! | ontimetimes.com : https://ontimetimes.com/361
2024-09-20 5
인기글
ontimetimes.com © ontimetimes.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