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귀신 낳는 듯한 비극적 현실 공개”
핵실험과 그 여파: 탈북자의 증언
2018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후폭풍의 증언. 2018년 5월, 북한의 핵실험장이 폐쇄되었고, 이에 따라 많은 국제 기자들이 취재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핵실험장 인근 지역에서는 정체불명의 질병이 퍼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탈북자 이영란 씨의 주장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부각시켰다. 그녀는 방사능 영향으로 아이들이 항문이나 발가락, 손이 없이 태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란 씨는 2015년 북한을 탈출하기 전 길주 지역에 거주하며 이러한 상황을 직접 목도했다. 그녀에 따르면, 당시 지역 의사들도 이 질병의 정체를 알지 못했으며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다. 길주에서 이러한 기형아 출생은 점점 일상화되고 있다는 주장에 인근 주민들은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의 아들도 이 유령병에 걸린 사람 중 하나였다.
방사능 노출과 건강 문제
이영란 씨는 2013년 북한의 핵실험 당시 집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였다. 그녀는 "지진이 일어난 줄 알고 밖으로 나갔다"며, 그 날의 충격을 회상하였다. 방송을 통해 비로소 자신이 살고 있던 곳이 핵실험장 인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주민들이 거리에서 축하하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도 그들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피해자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영란 씨의 아들은 2014년 10월, 미열 증세를 보였다.
그녀는 북한에서 마땅한 의료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엔에서 제공하는 의약품이 정부 고위 관리들에 의해 사재기된 결과, 약국의 선반은 텅 비어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녀는 암시장 약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탈북 후 건강 검사 결과
이영란 씨는 2015년 2월에 탈북 후 중국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그해 8월에 한국으로 향하였다. 한국에 도착한 후 받은 방사능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녀의 방사능 노출 수준은 매우 높았고, 백혈구 수치도 매우 낮았다. 이러한 건강 문제로 인해 이영란 씨는 1년에 여섯 번이나 입원하였다. 건강의 악화는 길주 출신의 많은 탈북자들에게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전한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알고 있으며, 이를 사회에 알리고자 한다. 지속적인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핵실험의 폐해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 2018년 시점, 북한 핵실험의 부작용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리는 탈북자의 주장
- 정체불명의 질병으로 인한 기형아 출생 증가
- 북한의 의료 시스템 실패와 정부의 부패
- 탈북자들의 건강 문제, 핵실험의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져
- 사회적 관심과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