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초보자가 덜 헤매고 강해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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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링 초보자가 덜 헤매고 강해지는 방법

처음 시작하면 왜 이렇게 막막할까

얼마 전 지인이 엘든링을 시작했다가 첫 필드에서 병사 몇 명에게 계속 쓰러졌다고 하더군요. 사실 엘든링은 게임이 불친절하다기보다, 플레이어에게 선택지를 너무 많이 던져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떤 무기를 써야 하는지, 레벨은 뭘 올려야 하는지 한꺼번에 몰려오니 초반 2~3시간이 가장 어렵게 느껴집니다.

근데 이 구간만 넘기면 재미가 확 살아납니다. 보스 하나를 억지로 잡으려고 붙잡고 있기보다, 주변을 돌며 장비와 레벨을 챙기고 다시 도전하는 흐름을 이해하면 훨씬 편해집니다. 엘든링은 정면 돌파만 요구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우회하고, 준비하고, 강해진 뒤 돌아오는 것도 아주 정상적인 공략 방식입니다.

초반에는 레벨보다 생존력이 먼저입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공격력부터 올리는 겁니다. 물론 힘, 기량, 지력 같은 능력치가 무기 데미지에 영향을 주긴 합니다. 그런데 초반에는 무기 강화 수치가 데미지에 더 크게 체감되는 경우가 많고, 체력이 낮으면 실수 한 번에 바로 축복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생명력을 우선으로 올리는 편이 좋습니다. 초반 목표는 생명력 20 전후, 중반 초입에는 30 정도를 바라보면 안정감이 꽤 달라집니다. 한 대 맞고 끝나는 상황이 두 대, 세 대 버티는 상황으로 바뀌면 전투를 배울 여유가 생깁니다.

  • 근접 캐릭터라면 생명력과 지구력을 먼저 챙기기
  • 마법 캐릭터라도 생명력 투자는 아끼지 않기
  • 무기 요구 능력치만 맞춘 뒤 강화석으로 데미지 올리기
  • 장비 중량은 보통 구르기 이하로 유지하기

특히 장비 중량은 정말 중요합니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 방어력을 조금 올리는 것보다, 중량을 낮춰 굴러 피하는 쪽이 훨씬 안정적일 때가 많습니다. 화면 오른쪽 장비 상태에서 ‘보통’ 굴림인지 확인하면 됩니다. ‘무거움’이 뜨면 구르기가 둔해져서 보스전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길이 막히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게 공략입니다

엘든링은 오픈월드라서 초반부터 강한 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림그레이브 초입에 있는 트리 가드가 대표적입니다. 처음 보자마자 잡아야 하는 보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나중에 장비를 갖추고 돌아와도 되는 상대입니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1시간씩 붙잡고 있으면 피로감만 커집니다.

초반에는 관문 앞 폐허, 해안 동굴, 흐린 강 주변, 작은 던전들을 천천히 도는 편이 좋습니다. 작은 던전 하나를 클리어하면 룬, 영체, 탈리스만, 강화 재료 같은 실질적인 보상이 나옵니다. 이런 보상들이 쌓이면 메인 보스전에서 체감 차이가 납니다.

초반 진행 감각 잡는 순서

  • 축복을 따라가되, 막히면 주변 던전부터 탐색하기
  • 지도 조각을 먼저 찾아 이동 동선 넓히기
  • 상인에게 제작 도구와 횃불 구매하기
  • 엘레의 교회와 관문 앞 폐허 주변을 반복해서 익히기
  • 영마를 얻은 뒤 먼 지역까지 무리하지 말고 가까운 곳부터 확인하기

사실 엘든링에서 강해지는 속도는 보스만 잡는다고 빨라지지 않습니다. 지도 조각 하나, 강화석 하나, 새로운 전회 하나가 전투 방식을 바꿉니다. 길을 잃은 것 같아도 주변을 돌다 보면 캐릭터는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투는 공격보다 거리와 타이밍입니다

처음에는 적이 공격하면 바로 굴러야 할 것 같지만, 엘든링의 많은 적은 일부러 박자를 늦춥니다. 칼을 높이 들고 한참 있다가 내려치거나, 뛰어오르는 척하다가 반 박자 뒤에 공격하죠. 그래서 버튼을 급하게 누르면 오히려 공격이 떨어지는 순간에 맞게 됩니다.

보스전에서 가장 좋은 습관은 첫 시도에 많이 때리려 하지 않는 겁니다. 1~2분 정도는 공격 패턴을 본다는 느낌으로 거리만 조절해도 됩니다. 어느 공격 뒤에 빈틈이 생기는지 보이면 그때 한두 대만 치고 빠지는 식이 안정적입니다. 욕심을 내서 세 대째를 누르는 순간 맞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 방패 캐릭터는 가드 후 강공격보다 스태미나 관리 우선
  • 구르기는 적의 무기에서 멀어지는 방향보다 안쪽으로 파고드는 방향이 유리할 때가 많음
  • 점프 공격은 자세를 무너뜨리는 데 좋음
  • 영체 소환이 가능하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영체 소환을 쓰면 게임을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엘든링은 영체, 전회, 상태 이상, 원거리 공격까지 포함해서 전투 선택지를 설계한 게임입니다. 혼자 정직하게만 싸우는 것도 재미지만, 준비한 도구를 활용하는 쪽도 충분히 자연스러운 플레이입니다.

무기 강화와 전회가 체감 난이도를 바꿉니다

레벨을 5 올리는 것보다 무기를 한두 단계 강화했을 때 더 세졌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초반 일반 무기는 단석으로 강화하고, 특수 무기는 색 잃은 단석을 씁니다. 대장장이가 있는 원탁에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강화가 쉬워지고, 그 전에도 엘레의 교회 근처 작업대에서 낮은 단계 강화는 가능합니다.

전회도 꼭 챙길 만합니다. 같은 무기라도 전회를 바꾸면 전투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넓게 베는 기술은 잡몹 처리에 편하고, 강한 한 방을 넣는 기술은 보스의 자세를 무너뜨리는 데 좋습니다. 방패를 쓴다면 전회 때문에 패링이나 스킬 사용이 꼬일 수 있으니, 장비 설명을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초보자에게 편한 선택

  • 직검과 방패 조합: 기본기가 좋아 안정적
  • 대검류: 한 방이 묵직하고 잡몹을 끊기 좋음
  • 마법사 계열: 거리 유지가 쉬워 탐색이 편함
  • 출혈 무기: 체력이 많은 적에게 강한 편

다만 인터넷에서 강하다는 무기를 그대로 따라가도 손에 안 맞으면 오래 쓰기 어렵습니다. 공격 속도, 사거리, 스태미나 소모가 내 리듬과 맞아야 합니다. 초반에는 무기 하나만 고집하기보다 몇 가지를 직접 휘둘러 보고, 평타가 편한 무기에 재료를 투자하는 쪽이 후회가 적습니다.

룬을 잃어도 너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엘든링을 하다 보면 룬을 잃는 순간이 꼭 옵니다. 3,000룬을 들고 가다가 낙사하고, 다시 찾으러 가다 잡몹에게 맞아 사라지는 식이죠. 초반에는 꽤 아깝게 느껴지지만, 진행할수록 룬 획득량은 빠르게 늘어납니다. 나중에는 초반에 잃은 룬이 생각보다 작은 숫자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도 습관은 중요합니다. 레벨업이 가능한 만큼 룬이 모였으면 축복에서 바로 쓰는 편이 좋습니다. 보스방에 들어가기 전에는 상인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사거나, 강화에 써서 빈손에 가깝게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면 실패해도 부담이 줄어듭니다.

엘든링은 잘하는 사람만 즐기는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천천히 배워도 충분히 재미가 쌓이는 게임입니다. 막히면 다른 길로 가고, 자주 쓰는 무기를 강화하고, 생명력을 챙기고, 영체와 전회를 활용하면 초반 벽이 꽤 낮아집니다. 저는 이 게임의 매력이 바로 그 지점에 있다고 느낍니다. 같은 보스에게 여러 번 당해도, 다음 시도에서 조금 더 오래 버티고 결국 쓰러뜨리는 순간이 확실히 남습니다.

엘든링 초보자가 덜 헤매고 강해지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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