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CPI 발표로 직후 4엔 하락

일본 당국, 외환 개입 예정 보도 속 환율 변동에 대응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한때 4엔 이상 급락한 데 따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시장 개입을 단행할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발표 이후 환율이 큰 폭으로 변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율 변동과 시장 개입 예상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발표 이후, 엔/달러 환율은 161.6엔대에서 160.7엔대로 하락한 뒤, 잠시 후 157.4엔 전후까지 하락했습니다. 일본 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30분 기준 환율은 158.8엔대로 확인되었으며,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변동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를 매입하고 달러를 파는 개입을 실시하고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당국의 입장과 대응

하지만, 일본 환율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재무성 재무관은 공식 입장에서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민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상당히 큰 변동으로 국민 생활에 영향이 있지 않은가"라고 언급했습니다. 재무성은 식품 및 에너지에 대한 외부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