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투리스모7 초보가 돈 낭비 줄이고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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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투리스모7 초보가 돈 낭비 줄이고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

얼마 전 오랜만에 그란투리스모7을 다시 켰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 제가 왜 그렇게 코너마다 모래밭으로 날아갔는지 바로 떠올랐습니다. 차는 멋지고 그래픽은 진짜 같은데, 막상 레이스에 들어가면 브레이크 타이밍 하나 때문에 순위가 순식간에 밀리더라고요. 그란투리스모7은 단순히 빠른 차를 사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차의 성격을 이해하고 코스에 맞게 다루는 맛이 큰 게임입니다.

처음엔 빠른 차보다 다루기 쉬운 차가 낫습니다

초반에 크레딧이 조금 모이면 자연스럽게 고성능 스포츠카부터 사고 싶어집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출력이 높은 차는 직선에서 시원한 대신, 코너 진입 때 속도를 조금만 잘못 잡아도 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가 크게 납니다. 초보에게는 500마력짜리 차보다 200~300마력대 후륜 또는 사륜구동 차를 안정적으로 모는 편이 기록을 줄이기 좋습니다.

특히 카페 메뉴북을 따라가며 얻는 차량만 잘 써도 초반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괜히 비싼 차를 먼저 사면 타이어, 서스펜션, 브레이크 같은 기본 튜닝에 쓸 돈이 부족해집니다. 그란투리스모7에서는 차량 구매보다 유지와 세팅에 들어가는 비용도 꽤 체감됩니다.

라이선스는 귀찮아도 초반 실력을 가장 빨리 올려줍니다

라이선스 시험은 처음 보면 짧은 미션 모음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게임이 알려주는 운전 교과서에 가깝습니다. 브레이크를 언제 밟을지, 코너 안쪽을 얼마나 붙을지, 가속을 언제 다시 시작할지 몸으로 익히게 됩니다. 금 트로피를 바로 노리면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으니 처음에는 동이나 은을 안정적으로 받는 정도만 목표로 잡아도 충분합니다.

제가 체감한 가장 큰 차이는 브레이크 감각이었습니다. 초보 때는 코너 바로 앞에서 급하게 밟기 쉬운데, 그란투리스모7에서는 조금 일찍 강하게 감속하고 코너 중간부터 부드럽게 가속하는 쪽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같은 차로 같은 코스를 달려도 이 차이만으로 랩타임이 2~5초씩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초반 목표는 모든 라이선스 금 트로피가 아니라 코너 감각 익히기
  • 실패한 구간은 리플레이보다 주행 라인 표시를 먼저 확인
  • 브레이크 보조를 줄일 때는 한 번에 끄지 말고 단계적으로 조절

튜닝은 출력보다 타이어와 제동부터 보는 게 편합니다

차를 빠르게 만들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엔진 출력 부품을 고르기 쉽습니다. 그런데 초보 구간에서는 마력보다 타이어 등급과 브레이크 안정성이 기록에 더 크게 영향을 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컴포트 타이어를 낀 차에 출력만 올리면 직선은 빨라져도 코너에서 미끄러져 전체 기록은 오히려 나빠질 수 있습니다.

스포츠 하드나 스포츠 미디엄 타이어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차가 훨씬 얌전해집니다. 여기에 브레이크 밸런스 컨트롤러를 추가하면 코너 진입 때 앞뒤 흔들림을 조금 더 다룰 수 있습니다. PP 제한이 있는 레이스에서는 무조건 출력 튜닝을 올리는 것보다, 타이어와 무게 감량을 섞는 편이 실제 주행에서는 더 편했습니다.

초보용 튜닝 우선순위

  • 타이어: 코너 안정성과 탈출 속도에 바로 영향
  • 브레이크: 감속 거리가 줄고 실수가 줄어듦
  • 무게 감량: 가속, 감속, 방향 전환이 고르게 좋아짐
  • 출력 증가: 코스와 차를 어느 정도 익힌 뒤 적용

어시스트는 부끄러운 기능이 아니라 연습 도구입니다

그란투리스모7을 처음 하는데 모든 보조 기능을 끄고 시작하면 게임이 갑자기 어려워집니다. 트랙션 컨트롤, ABS, 주행 라인, 브레이킹 구간 표시는 초보에게 꽤 유용합니다. 특히 트랙션 컨트롤은 1~3 정도로 두면 코너 탈출 때 뒤가 확 날아가는 상황을 줄여줍니다.

다만 계속 높은 단계로만 두면 차가 가진 실제 움직임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트랙션 컨트롤을 한 단계씩 낮춰보는 식이 좋습니다. ABS는 기본값으로 두는 사람이 많고, 저도 패드로 할 때는 기본 ABS가 훨씬 편했습니다. 휠을 쓰는 경우에는 페달 감각이 달라서 조금 더 세밀하게 조정할 여지가 있습니다.

크레딧은 좋아하는 차 한 대에 몰아주면 재미가 오래갑니다

초반에는 차고를 빨리 채우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런데 막상 레이스를 반복하다 보면 손에 잘 맞는 차 한 대가 생깁니다. 저는 그런 차에 타이어, 서스펜션, 변속기 튜닝을 조금씩 더해가며 기록을 줄이는 과정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같은 차라도 세팅을 바꾸면 완전히 다른 느낌이 납니다.

크레딧을 아끼려면 레이스 조건을 먼저 보고 차를 사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일본차 제한, 유럽차 제한, PP 제한처럼 조건이 걸린 이벤트가 많아서 아무 차나 사면 바로 못 쓰는 경우가 생깁니다. 메뉴북 진행으로 받는 차, 중고차 매장에 뜨는 합리적인 가격의 차, 이미 가진 차량의 튜닝 가능성을 같이 보면 낭비가 줄어듭니다.

그란투리스모7은 처음엔 진입 장벽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라이선스 몇 개를 지나고, 좋아하는 차의 브레이크 타이밍이 손에 익기 시작하면 갑자기 게임의 표정이 달라집니다. 빠른 차를 모으는 재미도 있지만, 내 실수 때문에 느렸던 구간을 직접 줄여가는 맛이 오래 남는 게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란투리스모7 초보가 돈 낭비 줄이고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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