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전대 눈총에 숨고른 與 당권주자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 충청과 경상 지역서 각각의 의견과 전략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은 충청과 경상 지역을 찾아 각각의 의견과 전략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후보들의 주요 발언과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동훈 후보의 충북 지역 방문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제천·단양·충주 당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충북 청주와 대전, 서산 등을 찾아 당원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방문에서 한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 목적이 완전히 똑같다. 이 정부를 반드시 끝까지 성공시키겠다"며 "싸워서 이긴 결실을 제가 가져갈 생각이 없다. 제 몸을 바쳐 여러분을 위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후보의 제주 및 울산, 부산 지역 방문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에서의 당원 간담회를 시작으로 울산과 부산 연제·남구, 경남 양산 등을 찾아 당원들과 접촉 면적을 넓혔습니다. 나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고,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도저히 재집권이 불가능하다"며 "과거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작전으로 결국 10년 야당 신세가 됐다"고 밝혔으며 당 대표가 되면 "제주에도 비례대표 한 석을 반드시 보장할 것이며, 제주 당원과 도민이 제주의 국회의원을 직접 뽑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후보의 정책 방향성
원희룡 후보는 한 동훈 후보의 사천 의혹을 견제하며 '상향식 공천' 언급으로 정책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나경원 후보는 원 후보와 한 후보 모두를 겨냥한 '여야 동시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하면서 응수했습니다. 이에 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겠다"며 "이번 총선과 같은 밀실 공천, 듣보잡 공천, 사천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으며, 나 후보는 "여야 동시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해야 한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지난 총선에서 있었던 불공정 공천은 사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상현 후보의 우려 표명
윤상현 후보는 오픈 프라이머리나 상향식 공천이나 지금 공천 규정과 관련해서 전당대회에서 이슈가 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전당대회가 분당대회로 가고 있어 대통령과 당이 갈라지고 당원들이 사분오열되는 것은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 측은 전당대회가 우리 당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표율 6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 주요 발언 |
한동훈 후보 |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적 목적이 완전히 똑같다. 이 정부를 반드시 끝까지 성공시키겠다." |
나경원 후보 | "윤석열 대통령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고,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도저히 재집권이 불가능하다." |
원희룡 후보 | "상향식 공천을 도입하겠다. 이번 총선과 같은 밀실 공천, 듣보잡 공천, 사천을 완전히 없애겠다." |
윤상현 후보 | "전당대회가 분당대회로 가고 있다. 대통령과 당이 갈라지고 당원들이 사분오열되고 있다. 이래선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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