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오사카발 승객 소송에 항공기 교체 보상 부정

항공 지연으로 발생한 소송 및 법적 대응

지난달 인천발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11시간이나 지연된 출발으로 피해를 입은 152명의 승객이 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승객 수는 총 152명 중에서 106명이었던 인천발 오사카행 승객과, 오사카발 인천행 승객 46명이다.

지난달 13일 오후 12시 5분에 출발해야 했던 항공편은 탑승이 4시간 가량 늦어지고, 승객들이 모두 탑승한 뒤에도 3시간 가량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승객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여 탑승을 포기하게 되었으며, 다른 승객은 현지 일정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김지혜 변호사는 이에 대해 “지연으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손해로 인해 증거 서류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티웨이항공이 보상 규모를 줄이기 위해 ‘항공기 바꿔치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실제로 당시 오사카행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출발 예정이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행 HL8501 항공기였습니다.

항공사의 주장과 반박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교체 과정에서 보상 관련 규정을 고려한 바는 없다”며 “자그레브 공항에서 이착륙이 불가능한 현지시간 오전 2시~오전 5시 30분의 조업 제한 시간이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유럽연합 항공 규정에 따른 지연 배상은 1인당 최대 600유로까지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적 절차 및 유럽연합 항공 규정

해당 소송은 항공 운임에 비례해 보상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보다 보상 비용이 적게 드는 단거리 노선을 우선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항공 규정에 따른 지연 배상은 1인당 최대 600유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승객들의 손해배상 청구권 행사는 필연적인 것으로 보이며, 법정 절차를 통해 공정한 판단과 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유럽연합 항공 규정에 따른 지연 배상은 1인당 최대 600유로까지 가능하다.
• 최대 배상 금액은 소송 참여 승객 수에 따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