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3도 4촌' 전원 생활 선택한 이유

최근 모친상을 치른 방송인 이영자가 '3도 4촌' 전원 생활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3도 4촌은 사흘은 도시에서 나흘은 농촌에서 머무는 주거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한 그녀의 이유와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일까요?

모든 경기를 끝내고 누군가를 위해 손뼉 쳐주고 알려주고 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

이영자는 "자꾸 도시에선 화려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누군가랑 경쟁할 나이가 아니라 모든 경기를 끝내고 누군가를 위해 손뼉 쳐주고 알려주고 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라며 "그런데 몸은 안 따라주는데 올림픽 나가는 선수처럼 늘 금메달을 따야 하는 것처럼 살고 있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 도시에서의 화려한 경쟁에서 벗어나 모든 경기를 마치고 쉬어가는 시기

"결혼대신 올림픽 금메달 따야 하는 것처럼 살고 있었다"

이어 "여기 있으면 전화도 꺼놓고 소식도 안 듣고 (텃밭에) 물 주면서 너무 좋다"며 "내가 이제 그런 나이다. 우리 후배들, 살아갈 날이 많은 친구에게 이렇게 물 주고 응원해줘야 할 나이인데 계속 누구한테 응원을 받으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결혼 등의 외부 압력으로 인해 올림픽 금메달을 따야 하는 듯한 삶의 공적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엄마의 사업 마저 이어가고 싶다"

또한, 그는 "농촌에 이 집을 마련한 이유도 엄마가 도시에 사는 손주들, 그리고 나에게 밑반찬을 해주는 게 꿈이었다"며 "엄마가 이루지 못한 걸 내 조카들에게 해 주고 싶다. 돈이 아니라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엄마의 사업을 이어받고, 엄마가 이루지 못한 것을 조카들에게 이어주고 싶은 소망

이처럼, 경쟁적이고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전원 생활을 택한 이영자의 이유는 여러 가지 감정적, 가치적 요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의 새로운 삶의 여정이 응원받고, 주목받을 만한 가치 있는 선택임을 많은 이들이 인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