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회복 흐름 속 미약한 개선세 의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전망과 평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서 내수 회복세의 미약함과 고금리로 인한 내수의 미흡한 회복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하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최근의 경기 회복 흐름과 정부의 평가와는 엇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와 수출의 불균형

KDI는 최근 우리 경제에서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여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상황임을 지적했습니다.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이전에 비해 약화되었고, 이는 경기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고금리와 내수 회복의 어려움
• 대출 연체율 상승과 경기 지표 하락

소비와 투자의 감소

KDI는 고금리로 인해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소비는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 중 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도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수출과 물가상승

수출은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의 생산지표는 조정되었으며, 제조업 출하와 재고율 등의 지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KDI는 밝혔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는 물가안정 목표에 근접하지만 고용 여건은 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수출 호조와 생산지표의 조정
• 물가안정 목표 근접과 고용 여건 조정

정부는 KDI의 부정적인 전망과는 달리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주요 지표가 월별 변동성 차원에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